대장암 간, 폐 전이돼도 완치 가능할까?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에서 발생한 암세포는 가장 먼저 간으로 전이되고, 이후 폐까지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며, 간이나 폐로 전이되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장암

대장암 전이, 정말 큰일일까?

대장에서 출발한 암세포는 간을 먼저 거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 공장으로, 혈류를 통해 암세포가 처음 도달하는 장기입니다. 이 때문에 대장암은 간 전이가 흔하며, 이후 폐 전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희망적인 사실은, 간이나 폐로 전이된 경우에도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한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간이나 폐에만 전이된 경우 절제 수술을 통해 완치된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장암 치료 성적, 세계 최고 수준?

대한민국의 암 치료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비교해도 생존율이 전혀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건강보험이 잘 되어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대장암의 시작: 폴립(용종) 제거로 예방 가능

대장암은 대부분 평평한 대장 점막에서 용종(폴립)이라는 형태로 먼저 자랍니다. 이 폴립이 선종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보통 5~10년이 걸립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폴립을 조기에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장암 증상, 부위에 따라 다르다

오른쪽 대장(맹장 근처): 피가 눈에 띄지 않게 섞여 나와 빈혈 증세로 나타남.

왼쪽 대장: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변비, 설사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김.

직장(항문 근처): 배변 시 이물감, 잦은 화장실 출입, 붉은 피가 섞인 변 등.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니,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국가 대장암 검진 꼭 받으세요

대한민국은 소득이 일정 이하인 국민에게 무료 대장암 검진을 제공합니다. 여기엔 대변 잠혈 검사도 포함되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추가 내시경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진단 방법

1. 직장 수지 검사: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종양을 만져보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

2. 대변 잠혈 검사: 대변 속에 숨어 있는 혈액 성분을 확인.

3. 대장내시경: 가장 정확한 검사.

4. CT, MRI, 초음파 등: 전이 여부를 확인.

5. CEA(암태아성항원) 검사: 암이 진행된 경우 수치가 올라감.

대장암 치료, 수술로 완치 가능

대장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입니다. 암 부위를 포함한 일정 부위를 절제하며, 필요에 따라 임파선도 함께 제거합니다. 특히 직장암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항문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주로 사용되어 흉터도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인공 항문을 만드는 수술도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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