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검사 이렇게 진행합니다.

췌장암, 복부 초음파로는 한계가 있다?

종합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복부 초음파를 기본 검사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은 복부 초음파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췌장은 복부 깊숙한 후복막강에 위치하고 있어, 특히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초음파가 도달하지 못해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췌장암 검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복부 CT를 가장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CT는 초음파보다 췌장을 더 명확히 볼 수 있지만, 스크리닝(정기검진) 목적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 예를 들어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긴 경우 등은 복부 CT를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T로도 안 보이면? 내시경 초음파가 답입니다

췌장암은 1기라도 종양의 크기가 작아(2cm 이하) 일반 CT로도 식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cm 이하의 종양은 복부 CT로 진단이 어려우며, 이 경우 내시경 초음파(EUS)가 가장 민감한 검사법입니다.

내시경 초음파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를 장착해 위장 내부에서 췌장 가까이 접근하여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작은 크기의 종양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시경 초음파는 언제 필요한가?

췌장암이 의심되어 복부 CT를 진행했지만 명확한 병변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다음 단계로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권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관련 증상(소화불량, 체중 감소, 황달 등)이 있을 때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때

복부 CT에서 이상 소견이 없으나 의심되는 경우

췌장암 증상이 있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췌장암과 관련된 증상을 접하면 큰 공포심을 느끼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드시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사와 전문가 상담이 중요합니다.

특히, 위험 인자가 있는 분들이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조기 검사를 받는다면, 완치 가능성도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CT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밀 검사를 고려하세요

복부 초음파로 췌장암을 발견하는 데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복부 CT 역시 한계가 있으므로, 필요시 내시경 초음파까지 진행해야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췌장암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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