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보 요정

암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두렵고 무거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평생을 암 치료와 연구에 헌신해온 한 의학자의 경험담을 듣고 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 전문 병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지켜본 그는, 병을 이기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마음가짐'입니다.

1. 같은 병, 다른 결과… 그 차이는 마음

긍정적인 태도, 의사에 대한 신뢰, 그리고 치료에 순응하는 자세는 암을 이겨내는 데 있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단순히 약을 먹고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같은 병, 같은 치료를 받아도 어떤 사람은 낫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지나친 걱정은 병을 키운다

많은 사람들이 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불안과 근심이 너무 많고, 비관적인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치료에 대한 불신, 의심,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합니다.

3. 음식은 최고의 약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암 치료 중이거나 회복 중이라면 현미, 통곡물, 감태, 견과류, 연어 같은 음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도 추천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분 좋은 상태에서 먹는 것’.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먹으면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4. 병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

문화에 따라 병을 대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병을 숨기고 혼자 감당하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병을 공유하고, 함께 이겨내려 합니다. 병을 인정하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5. 치료보다 중요한 건 관리

현대 의학이 암을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와 조기 진단을 통해 충분히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은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암은 수술도 쉽고, 약물 반응도 더 좋기 때문입니다.

6. 삶의 마무리도 준비하는 지혜

삶의 끝을 준비하는 것도 성숙한 태도입니다. 해외에서는 ‘살아 있을 때 장례식’을 열어, 가족과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할지를 고민하고, 남은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웰다잉입니다.

7. 병만 고치는 것이 의사의 일은 아니다

진짜 좋은 의사는 단지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살펴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의지’입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지켜주고 북돋아 주는 것이 진정한 의사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병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진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이 있어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르지 않다면 그것들이 소용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병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병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