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등 통증 느껴진다면, 췌장암 시작일 수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중 하나는 단연 췌장암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5년 생존율이 2.6%로, 다른 암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이는 췌장이라는 장기가 우리 몸 속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초기에 증상이 애매하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어 치료가 어렵습니다.


췌장


췌장암의 초기 증상: 소화불량

췌장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소화불량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한 위장 문제로 착각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특히 지방분해 효소 리파제)가 감소하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소화불량

- 소량을 먹어도 쉽게 배부르고 더부룩한 느낌

- 기름진 음식 섭취 후 소화불량이 심해짐

- 지방변(둥둥 뜨는 변)이 자주 보임

- 등 왼쪽 브래지어 끈 라인 부위의 통증


췌장암이 위험한 진짜 이유 : 위치와 구조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소화기 문제일 수도 있지만, 췌장의 기능 저하 또는 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브래지어 끈이 닿는 등 왼쪽 부위를 두드렸을 때 통증이 있다면 췌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췌장은 위 뒤쪽, 간과 비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일반 내시경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내시경 초음파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데, 일반 검진에서는 이 검사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또한 췌장암은 주변에 종양 미세환경(TME)이라는 단단한 보호막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어, 면역세포나 항암제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한 팁

일반 위내시경만 하지 말고 내시경 초음파를 요청

소화불량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CT 검사도 병행

등 통증, 황달, 체중 급감, 붕 뜨는 지방변을 가볍게 넘기지 말기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췌장암은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육류와 유제품 과다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위주 식단 유지

가공식품과 고지방식 피하기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장 건강을 위해 발효식품과 다양한 식물성 식품 섭취


결론: 소화불량, 무시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요즘 위장이 안 좋네"라고 생각하며 소화불량을 무시하지만, 췌장암의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인 만큼, 단순 검진으로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꼭 영상 검사와 전문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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